미완성

AU
오타
2세
찌통







*
길고 긴 여름이 지났다.
야스토모 없이 우리는 인터하이를 나갔고,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터하이가 끝나고 3학년들은 대학진학을 위해 더이상 로드를 밟지 않았다.

가끔 머리가 답답할때 기분전환으로 혹은 몸이 근질거려 로드를 탔지만..
그건 진짜로 아주 가끔이였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쳐박혀선 책에 매달린다.

그러다 어느세 여름의 끝무렵이였다.
밤날씨는 꾀나 선선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가끝나도 도서관에 남아서 공부를 하고있던 내게 먼저 말을 건것은.. 다름아닌 주이치였다.

"로드,타지 않겠나"

한결같은 표정을유지하며 무뚝뚝하게 말하는 그를보곤 문득 웃음이터진다.

그런 날 보며 자신이 무슨 말실수라도했는지 아니면 뭐 잘못된건가 싶어 아까보다 더 굳은표정으로 있는 주이치였다.

그런 그에게 오랜만에 몸좀풀어볼까..? 라는 식으로 말하며 그를 끌고 도서관을 나선다.


여름의 열기가 한꺼풀꺾인 밤공기는 선선했다.

곧있으면 가을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있던 그때였다.

"신카이"

"..?"

앞에가던 주이치가 부르자 무슨일이냐뫼 고개를 갸웃거려보인다.
그는 여전히 등을보인채 말할 뿐이였다.

"..야스토모가 왜 갑자기 학교를 그만둔건지 알고있나?"

주이치의 입에서 나온 이름에 순간적으로 몸이 움찔한다.

야스토모..
내가 가장 사랑했던..아니 사랑 했었던..이제는 과거형이 되버린 남자..

한동안의 침묵..
그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그리고 내가 꺼낸 말은..

"과거는 과거일이야,더이상 야스토모 일에 개입하고싶지 않아..주이치.."

였다.

나다운 답이였다.
그래,과거는 과거일뿐..이제와서 내가 뭘 해봤자 더는 바뀌지않는다.
이미 가버라 사람..더이상은 붙잡을 생각조차 없었다.

"신카이.."

"으..춥다..이제 그만 들어가자 주이치..감기걸릴라"

애써 다른곳으로 화재를 돌리고는 주이치의 앞으로 나가 무작정 밟아재낀다.

서늘한 밤공기가 차갑겨 뺨을 스쳐지나간다.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지만,정신만큼은 맑아지는듯했다.


그 일이 있은후 주이치는 더이상 야스토모의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나또한 더이상 야스토모를 입에 올리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목표하던 메이소대학에 들어갔고,정신업는 일상속 어느세 계절이 봄을지나 무더운 여름철에 접어든 날이였다.

때마침 여름방학 시즌에 열리는 인터하이에 후배들 응원차 보러온 경기는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라있었다.

죽음의 산이라 불리곳에서도 마나미녀석은 여전히 기분좋게 자전거를 탔다.

여전한 녀석들의 모습에 웃음을터트리기도 했고, 경기가 끝나면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실수점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그렇게 훌쩍 2일이 지나갔고, 3일째.. 종합우승이 결정되는 날이였다.

경기는 어느세 끝을향해갔고 나또한 우승을 보기위해 골앞에 있었다.

앞에 있지않겠다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은 앞에서 봐야된다며 기어코 날 골 바로앞에 새워놨고, 싫지만 그래도 응원은 해야했다.

얼마안있어 선두가 올라왔고, 분위기는 한껏고조되 우리는 응윈에 더 힘을 가했다.
선수들이 눈앞에 지나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시선을 관중들 사이에 두었고 그 순간 야스토모의 모습이 보였다.

비록 관중들 사이였지만 확실히 보였다.
바람에 흩날리는 윤기진 검은 머리카락,여름이지만 탄살없이 너무나도 뽀얀 살갗,긴 속눈썹..
야스토모였다.

다시 선수들한테 집중을 했을땐 이미 경기는 끝나있었고,다시 관중석을 봤지만..야스토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역시 잘못본거겠지..싶어서는 애써 넘기곤
급히 팀 천막으로 달려간다




(추후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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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t_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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