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는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이 당황스러웠다.


"그러니까..뭐?"

"네 국대 선발에 관해서 말인데-.."


대뜸 불려나간 카페에서 자신의 연인인 우시지마가 한참 각잡으며 꺼내는 말에 눈치 빠른 오이카와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었다.

딱 봐도 뻔했다. 자신이 국대로 선발되기 전 부터 우시지마가 자주 꺼냈었던 말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여기에서 잠깐 시간을 과거로 돌아가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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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것은, 오이카와가 국대로 선발되기 한참 전의 이야기이다.

우시지마는 흔히 말하는 존잘님이 되었다.
배구는 그대로 하고있지만, 배구 이 외의 재능이 뒤늦게서야 싹튼것이였다.
오이카와는 원체 배구 이외에는 영 재능이 없었던지라 꾸준히 배구 외길 인생만 걸었고, 그러다 국가대표 자리까지 제의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접한 우시지마는 예상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오이카와. 나로 인해 너의 꿈을 포기하게 하고싶지 않아.'


우시지마는 오이카와를 너무 잘 알았기에 그게 문제였다. 오이카와에게 있어서 우시지마는 항상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람이였기에 만약 배구와 우시지마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그는 망설이다 결국에는 우시지마를 택할 사람이였다. 그런 그를 알기에 우시지마는 자주 종종 자신이 오이카와의 걸림돌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오이카와또한 우시지마가 돌연 자신을 위해 떠나버릴 것 같은 느낌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다 결국 모두가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오이카와는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었고, 우시지마에게 근 한달가량 국대 선발 소식을 숨겨오다 결국 주변인에 의해 자신의 선발소식을 들키고 말았다.

소식을 들켰을때 우려했던 생각보다 우시지마는 별 다른 반응은 없었고 그저 묵묵히 평소와 같았다.
아니 오히려 평소와 같았던게 더 무서운부분이지..

그러다 지금. 해외 일정을 몇일 앞두고 우시지마는 돌연 오이카와에게 연락해 당장 집 앞 카페로 나올수 있겠냐 물어왔다.

전화를 받던 그때당시 오이카와는 결국 오고야 말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단단히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

우시지마 입에서 금방이라도 이별을 고할것만 같아 오이카와는 두려움에 휩싸여있었다.


'아니, 우리가 그렇게 가벼운 사이였어?? 내가 널 봐온 세월이 몇년인데. 고작 국대 가지고..-'


우시지마가 앞에서 뭐라고 하든, 오이카와는 지금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러다 결국, 서러움이 터져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말았다.


"그러니까, 오이카와 -.."

"싫어! 와카쨩!! 내가 국대가 되었다 해도 너랑 헤어지는건 -..!!!"


오이카와는 눈을 질끈 감고 왁 질러대다 상대가 조용히 있자 눈 한쪽을 슬그머니 뜨며 앞을 바라보았고, 오이카와는 다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시지마는 금방이라도 터질것만 같은 얼굴을 한채 자신의 얼굴 앞에 정갈히 담겨져 있는 두 쌍의 반지를 내밀고있었다.

오이카와는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눈을 크게뜬채 반지와 우시지마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의미로 놀라 다시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데 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우시지마 고민 짱많이해서 결국 오이카와가 무슨 선택을 하든 따라주겠다 마음정해서 온겁니다.
반지는 멀리 해외로 떠나는 오이카와가 혹여 그 미모로 다른 사람이라도 만날까 무서워 자신도 불안해서 건내는거..
우시지마 속사정 이야기도 따로 생각해놨는데 가볍게 쓰려고 앉은자리에서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여기까지만 쓸께용.
나중에 또 시간나면 오겠습니다.
슬럼프극복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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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t_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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